(2023.8월호)

얼마 전 생일이었는데, 어떻게 하루를 보냈나?

특별할 것 없는 하루였는데, 멤버들이 맛있는 것 챙겨주고 축하해줬다. 미역국은 못 먹었다.(웃음)


팀의 일원이 된 것이 실감났겠다.

바쁘고, 정신없지만 팀이라는 소중한 존재가 생겼다는 건 확실해졌다. 누군가는 벌써부터 바빠서 힘들지 않냐고 물어본다. 그런데 날이 갈수록 ‘내가 진짜로 원하던 게 이거였지!’ 하는 생각이 또렷해진다. 이 기분을 뭐라고 설명하면 좋을까? 그냥 재미있다!


오늘 화보는 퍼퓸 브랜드 ‘클린’과 함께했다.

향수와 함께 하는 화보는 이번이 처음이다. 촬영 전 브랜드 이름을 듣고 반가웠다. 어렸을 때부터 애정하던 ‘클린’이어서다. 평소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향을 좋아해 웜 코튼을 즐겨 썼다.


<보이즈 플래닛>에서도 꾸준히 성적이 좋았다. 그때의 기분이 어땠는지.

압박감을 안고 가는 성격은 아니다. 그런데도 무대 전에는 많이 떨리더라. 프로그램을 하면서 두려움을 기대감이나 설렘으로 바꾸는 방법을 많이 터득했다.


쉽지 않은 일인데, 성한빈만의 방법이 있나?

무대가 끝난 뒤의 내 모습을 상상한다. 무대를 끝낸 후 작은 후회조차 남기지 않는 나를. ‘준비한 만큼만 하자’고 되뇌는데, 공연 하나를 위해 치밀하게 준비했을 나를 믿기 때문이다.


청춘이란 무엇인 것 같나.

데뷔 앨범<YOUTH IN THE SHADE>의 메시지처럼 그림자 또한 청춘을 설명하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그런 것을 느낄 수 있는 감수성도 청춘이고.